오천항 배낚시 성령7호 백조기 대박조황!
오천항 배낚시 성령7호 백조기 대박조황!
안녕하세요 이웃님들!!
드디어 우리나라 서해안 배낚시의 메카인 오천항에 백조기(보구치)
시즌이 시작됬어요.
간만에 배낚시를 가기위해서 어디가 좋을지 고민을 했는데~
요즘 활동하는 헝글러카페 회원님들이 때마침 오천항 성령7호로
백조기낚시 예약을 했다고하여 동출을 결심했어요.
7월31일 무시물때..물살이 약한때라서 백조기낚시에는 부담없는날이죠.
일기예보를 보니 비소식이 있어서 살짝 걱정은 되었습니다.
이번 출조는 선장님이 특별히 씨알좋은 곳으로 안내를 한다며,30분 정도의 포인트로
이동을 했어요.
마릿수 조황보다는 대물 백조기를 만날 수 있는 기대감으로 한껏 들떠있었어요.
삑하는소리에 첫번째캐스팅!!
주변에서 씨알좋은 백조기가 하나씩 올라옵니다.
잠시후 저에게온 입질!!
투둑~툭 하는 입집에 가볍게 챔질을했더니 묵직한 손맛이 전해오네요~~
올라올때까지 수시로 푸드득 거리는게 백조기치고는 힘이좋고,무게감만 느껴지는
우럭과는 다른 손맛인데~~
막상 올리고보니 사이즈가 엄청난 백조기네요^^*
계측을 해보니 32cm정도 나오네요.
선장님이 줄자로 계측하는걸 보니 큰사이즈임이 분명하겠죠?
이정도면 내 인생백조기가 아닐까 생각되네요 ㅋㅋㅋ
사실 백조기낚시를 따로 출조한적은 처음이고,요즘시기에 우럭배낚시를 하다보면
손님고기로 수시로 잡았던 백조기인데,이 첫수로 매력이 제대로 느껴집니다.
승선을한후 다른분들은 가벼운 루어대에 배이트릴을 사용하는데,유독 저혼자만
우럭대에 장구통릴을 사용한다고 선장님과 사모님이 구박을 많이 하셨는데~
시간이 지나자 선장님이 우럭대로 잘잡는다고 칭찬을 해주시네요^^*
수도없이다닌 우럭배낚시덕에 저에게는 나름 최적화된 장비인것 같아요.
사실 장구통릴의경우 목줄이 기본으로 합사6호줄 이상이라서 물살에 쓸림이
심한편이라,다른 분들과 줄이 엉키는 경우가 많아서 특별히 신경쓰며 낚시를 했어요.
하지만 40호추로 통일을하고 하는 낚시라서,낚시대에 무리감이 없는 우럭대가
꼭 나쁘지만은 않은것 같아요.
뭐~ 일단 남들에게 피해안주고 많이만 잡으면 장땡이죠? ㅋㅋㅋ
가끔씩 바닥에 깔려있는 카다란 조개들이 딸려올라와서 어깨가 빠지는줄 알았어요.
함께 출조한 친구는 처음에 다소 고생하다가,슬슬 손맛을 보기시작합니다.
이번이 배낚시는 두번째라서 많이 걱정스러웠는데 금세 적응을 하네요.
씨알좋은 백조기를들고 한컷 했어요^^*
함께 출조한 헝글러회원님들도 워낙 실력들이 좋아서인지 마릿수 조황을
올리고 있었어요.
팰러님과 드림님외 이날 뵀던 헝글러회원님들 정말 반가웠어요.
조만간에 멋진 곳으로 동출 기대합니다.
기념사진이라도 한장 남겼어야했는데~~조금 아쉽네요^^;;
물통에 잡은 백조기들이 가득차면 죽은녀석들을 골라서 아이스박스에 넣기를 반복!!
부지런한 분들은 배가 이동할때 비늘을치고 소금을 뿌려서 염장을 해놓더라구요.
저는 그냥 아이스박스에 담았는데,집에오니 그때 조금 부지런함을 떠는게 얼마나 편한지
실감이 나더라구요^^*
성령7호의 미남선장님도 틈틈히 짬낚으로 한마리씩 걸어올립니다.
선장님과 사모님은 잡은 고기들은 줄조한 조심님들께 골고루 나워주시더라구요.
아침에는 맛있는 해물떡볶이에 라면을 넣고 라볶이까지~~
바다 한복판에서 호사를 누렸어요^^*
점심도 시원한 오이냉국을 곱배기로 주셔서 정말 맛나게 먹었네요.
이런 서비스를 받으니 앞으로 오전항에서 다른배를 탈 수 없을것 같더라구요.
이날은 이른 오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여 수중전을 펼쳤는데~~
조황은 기대이상으로 좋았던것 같아요.
출조하신 조사님들의 실력이 출중하다는 사모님의 립서비스에
피로도 싹 날아가는것 같았어요.
이번 출조에 저는 그동안 훈장처럼 달고다니던 잡어조사의 위력을 다시한번
뽐내게 되었습니다.
광어수준의 커다란 장대(양태)와 1킬로급 붕장어(작은것도 한마리),매퉁이까지ㅋㅋㅋ
특히 1킬로급의 붕장어는 개우럭 손맛 부럽지 않더라구요.
이렇게 즐거운 출조는 생활의 활력소가 되는것 같아서 너무 좋은것 같아요.
친절하신 성령7호 선장님과 사모님도 정말 고생많으셨습니다.
헝글러님들과의 첫번째 동출도 정말 즐거웠습니다.
오천항 배낚시 성령7호 백조기 대박조황!
